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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요오지경

2차 전지 시장의 새로운 별, 엔켐의 주가 급등 속으로

by 캐릭터랩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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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들어서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2차 전지용 전해액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엔켐입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무려 4배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PER(주가수익비율)이 237배에 달하는 고평가 논란도 함께 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엔켐의 주가 상승 배경과 투자자들의 열광, 그리고 시장의 우려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엔켐의 주가 상승 배경

엔켐의 주가가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정책 변경에 있습니다. 2023년 12월, 미국 정부는 IRA(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법안) 상의 FEOC(해외우려기업) 목록에 중국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배터리 부품에 중국산이 사용된 경우, 미국 시장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국내 전해액 업체인 엔켐에 큰 반사이익을 안겨주었고, 회사의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투자자들의 열광과 고평가 논란

엔켐의 주가 상승은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제2의 에코프로'라는 별명과 함께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 열풍이 불었고, 이는 주가를 더욱 상승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R)이 237배에 달하며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장기적인 우려의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우려와 전망

엔켐의 실적은 최근 2차전지 업황의 악화와 함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1~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가만 급등하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엔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환사채(CB)의 대규모 전환 가능성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켐의 주가 급등 사례는 2차 전지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투자의 양면성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전망과 기업의 실적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켐이 앞으로 어떻게 시장의 기대와 우려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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